경남 통영에 수산식품 가공산업 선진화 발판이 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준공됐다. 경남도는 수산자원의 고부가가치와 수산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통영시에 추진 중인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일반산업단지 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 강석주 통영시장, 통영시의원, 수협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단계 사업은 7687㎡ 부지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임대형 공장, 제품개발실, 시험공장 등이 입주했다.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대비 경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16.5%, 어선 수는 20.6%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다. 하지만 수산물 가공은 8.0%, 수산물 수출은 8.5% 등 전국 5위 수준으로 높은 수산물 생산량에 비해 수산물 가공 기반이 부족하다.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2단계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임대형 가공공장을 조성한다. 김제홍 국장은 “1단계 사업 준공으로 자원의존형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기술의존형 고차 가공식품 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