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의료 취약 지역에 든든한 지원군이 배치된다. 경북도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192명을 시·군 보건소와 공공병원 등에 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의 22명, 인턴 46명, 일반의 38명, 치과 30명, 한의과 56명 등이다.
올해 192명이 신규 배치되면 도내에서는 모두 518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감염병 대응과 농어촌 의료취약지의 공공 보건의료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울릉에는 가정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전문의 10명 등 의과 13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총 17명을 배치해 응급 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섬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조기 임용돼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보건소에서 환자 치료와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도 근무지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중보건의사 역할과 책임은 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