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작품상

입력 2022-04-14 04:06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사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직원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영화로 75개국에 판매됐다. 류 감독은 “이 순간에도 우린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의 영화가 조금이나마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원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석 감독은 영화 ‘자백’으로 감독주간 최고감독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국내 개봉 전에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며 “코로나 이전처럼 영화시장에 활기가 찾아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