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이영(53·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1세대 여성 벤처창업가다. 2000년 정보기술(IT) 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테르텐’을 창업했었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선출된 초선의원으로 당에서 유일한 정보통신기술(ICT) 벤처 전문가로 꼽힌다.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의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후보자는 서문여고, 광운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암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왔고 정무 감각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디지털 데이터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설계했다. 경제와 일자리의 보고인 중소벤처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