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광교신청사로 이사해요”

입력 2022-04-14 04:09

경기도는 14일부터 수원 팔달구 청사를 떠나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신청사(사진)로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말까지 7주에 걸쳐 매주 목·금·토·일요일을 이용해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도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열린민원실은 18일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또 신청사 도보 방문객들을 위해 광교중앙역에서 신청사 출입구까지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사 이전 사실을 알지 못하고 팔달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서는 다음 달 27일까지 인·허가 등 법정 민원 접수처에 전담 공무원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다만 1인 근무체계여서 교대 인력이 없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오전 12시~오후 1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다.

서울 광화문 경기도 청사에서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둥지를 튼 팔달구 청사는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팔달구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가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