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국제디자인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9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금상 3개를 포함해 모두 71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제품, UX(사용자경험) 등의 전체 분야에 걸쳐 71개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9개 부문(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57개국에서 1만1000여개 제품을 출품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벽걸이, 스탠드 등의 정형화된 TV 설치 방식을 벗어나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킬 수 있어 자유롭게 공간 연출을 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16개,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