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성도들의 직장 은퇴 시기는 50세 전후로 당겨졌고 평균 수명은 80세 전후로 늘어났다. 50~74세로 불리는 신(新)중년층이 교회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있다.
한국영성노년학연구소는 오는 18일부터 8월 말까지 서울과 대전에서 84시간에 걸친 영성노년학전문가(PCSG·Professional Certificate in Spiritual Gerontology) 교육훈련과정(포스터)을 각각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교회는 중년기 이후의 새로운 노화 패러다임에 맞춰 신앙의 문화를 바로 세우고, 중년층·노년층 회중의 전인적 건강과 발달을 위한 교육훈련 콘텐츠와 사역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을 때”라고 전했다. 서울·경기 지역 영성노년학전문가(PCSG) 과정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시작한다. 김기철(감신대) 조은하(목원대) 손의성(배재대) 박창현(감신대) 김도일(장신대) 고유식(호서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영적 자서전 쓰기, 은퇴준비 클래스, 돌봄 실천교실, 시니어 영성학교 등 전문적 중년·노년 사역을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