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위기에 처했다. 갈수록 교회학교 예배가 없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다음세대 전도를 일으키기 위해 10년 전에 설립된 ‘4/14윈도우 한국연합’에서 오는 4월14일부터 3일간 다음세대를 위한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14일 오후 2시~6시까지 ‘이 시대 다음세대 전도, 이렇게’라는 주제로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과 ‘4/14윈도우포럼’을 공동개최한다. 국민일보 미션업코리아는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강사들을 과천약수교회에서 만나 대담을 가졌다. 사회는 4/14윈도우한국연합 상임대표 허종학 선교사가 맡았고, 대담자로는 장순흥 총장(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 한동대학교 전 총장), 서영석 목사(한국어린이전도협회 대표),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담임, 쉐마학당연구원 원장), 박재화 목사(미래를사는교회 교육총괄 담당)이 함께했다.
△허 선교사=금번 4/14윈도우포럼을 공동주관하는 ‘4/14윈도우 한국연합’과 ‘미래목회포럼’을 대표해서 대표회장이신 장순흥 박사와 설동주 목사께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허 선교사=현재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위기라고 하는데 다음세대가 처한 상황은 어떠합니까?
△장 박사=요즘 다음세대는 권위구조를 인식하지 못하고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정직에 대한 가치가 중요시되지 않고 있고요. 게임 등의 영향으로 포악한 성격이 양산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또는 인터넷에 중독되어 시간을 허비하고, 사고력은 떨어지고, 휴먼 터치 베이스의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불안해하며, 학습 효과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가 최하위이며, 왕따 등 자살의 위험이 최고로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이런 원인으로 교회 다음세대들도 교회보다 더 재미있어진 세상의 미디어 문화에 물들고 중독되어가고 있습니다. 인본주의, 자본주의, 황금만능주의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져가고 있습니다.
△설 목사=부모의 경쟁주의, 일류학교 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등 인본주의적 생각이 크게 영향을 주어서 문제입니다. 거의 모두가 부모 역할을 배우지 않고 처음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큽니다. 사회적 환경에서 미디어의 급속한 진전은 악한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쉐마교육’입니다. 쉐마교육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가정관계를 회복시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합니다.
△허 선교사=이번 포럼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금식기도를 선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 박사= 다음세대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4/14윈도우운동 10주년을 맞는 오는 4월 14일을 ‘4/14 DAY’로 선포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금식과 회개로 기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내용은 회개기도와 다음세대 진단과 비전세우기, 실천계획 수립하기 등입니다. 우리는 4/14윈도우 이전의 영유아, 이후의 MZ세대를 포함하는 다음세대가 절망하고 포기하는 데서 돌이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허 선교사=오는 4월14일에 4/14윈도우포럼에 강사들로 초청되었는데 강의주요 내용은 무엇입니까?
△장 박사=이번 포럼에서 저는 ‘가장 큰 유산~복음:부활’로 정했습니다. 다음세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을 확실히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끝까지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 한국교회가 빨리 연합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좋은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세상의 콘텐츠에 비하면 기독교 콘텐츠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겨우 설교와 성경공부, 게임 정도인데, 세상의 콘텐츠는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이단들이 앞서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청소년들의 콘텐츠가 너무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활신앙과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려고 합니다.
△서 목사=다음세대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선물인 복음을 어떻게 하면 다음세대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할까? 연구해야 합니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 개발한 파티전도 등은 어린이들을 전도하는데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전도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어린이전도협회 전도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설 목사=MZ 세대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당황스러운 것은 크리스천이면서도 교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MZ 세대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요즘 MZ 세대들의 특징을 알고 그에 맞는 성경적인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쉐마교육 프로그램은 다음세대들의 신앙을 확실히 세워가고 있습니다. 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부모가 신앙교육 현장에 나서야 합니다. 자녀들을 교회에만 보내고 알아서 하라고 해서는 아이들의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부모가 나서서 ‘내 자녀는 어릴 때부터 내가 가르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과천약수교회에서 수년간 실시해온 쉐마교육 방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 저는 쉐마교육에 대해서 소개할까합니다.
△허 선교사=금번 4월14일 다음세대를 위한 금식기도와 포럼을 통해 얻고자 기도하시는 바를 간단히 나누어 주시기바랍니다.
△장 박사=금번 기회를 통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복음전도 열정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한 확신과 부활의 확신의 살아났으면 합니다.
△설 목사=다음세대를 위해서 다 중요하지만 근본적이면서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인데 잘못하면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근본적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리교회에서 실시해온 쉐마교육이 한국교회에 적용되어 우리교회가 경험한 은혜와 열매들이 곳곳에서 나타났으면 합니다.
△서 목사=포럼에 등록하는 사람은 다음세대에 관심이 있고 다음세대 사역에 열정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관심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결심하고 도전하고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 목사=이번 포럼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교회의 교사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데 복음이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정리=김변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