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금이 평균 6.4배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시작된 2008년부터 2020년까지의 699개 과제를 전수 조사했다.
결과는 특허창출 총 1479건, 신규 고용창출 6959명, 기업 매출창출 7430억원, 비용절감 238억2000만원 등이다. 매출과 비용절감을 합하면 같은 기간에 투입된 도비 1201억원 대비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1억원 당 성과에 대한 추가적 생산성 분석 결과에서는 신규 고용창출 5.79명, 특허 1.23건, 논문 0.57건, 기타 지식재산권 0.87건 등이다.
분석 결과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1% 증가 시 조세 환원 효과(법인세 납부)가 9.8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은 경기도 기업의 기술혁신 연구, 공정·제품 개발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