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가칭 ‘우정·금천종합병원’ 기공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종합병원 건립은 금천구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부영그룹은 2017년 나눔 경영의 하나로 병원 부지와 운영자금(450억원대)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세우고 인허가를 마쳤다. 이중근 우정의료재단 이사장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서는 우정·금천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총면적 17만5818㎡, 810병상 규모다.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의 전문 진료센터를 조성한다. 옥상의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