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19로 2년여간 야외활동이 제한돼 노모께서 최근 기운이 더욱 없어졌습니다. 신체 건강은 물론 우울증도 염려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신청해보세요. 국민 누구나 무료로 6~8개월간 전문강사에게 매주 2~3회(회당 60분) 요가, 실버체조, 댄스스포츠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운동 강습 외에 신체 측정, 식습관 상담, 치매·낙상 예방 등 건강생활 수칙 지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매개로 참여자 간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로 우울감 역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처음 시행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12만여명이 참여해 생활 속 운동으로 건강을 개선했습니다.
2017년 발간된 보고서에 의하면 사업 참여 후 신체 기능(하지근력 77.9%, 평행성 74.1% 등), 허약 수준(77.6%), 우울감(78.2%)이 유지·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8개 지역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는데요. 접근성을 높이고자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공공시설, 복지관 등에서 진행됩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양방향 강습과 수어·자막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기에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전화로 참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됩니다. 강좌가 개설되면 백세운동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강습 참여 방법과 시간 등을 안내해 줍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