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6~8개월간 전문강사에게 매주 2~3회 요가 등 배워

입력 2022-04-11 20:35
건강백세 운동교실 참여자들이 체조를 배우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제공

Q. 코로나19로 2년여간 야외활동이 제한돼 노모께서 최근 기운이 더욱 없어졌습니다. 신체 건강은 물론 우울증도 염려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신청해보세요. 국민 누구나 무료로 6~8개월간 전문강사에게 매주 2~3회(회당 60분) 요가, 실버체조, 댄스스포츠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운동 강습 외에 신체 측정, 식습관 상담, 치매·낙상 예방 등 건강생활 수칙 지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매개로 참여자 간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로 우울감 역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처음 시행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12만여명이 참여해 생활 속 운동으로 건강을 개선했습니다.

2017년 발간된 보고서에 의하면 사업 참여 후 신체 기능(하지근력 77.9%, 평행성 74.1% 등), 허약 수준(77.6%), 우울감(78.2%)이 유지·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8개 지역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는데요. 접근성을 높이고자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공공시설, 복지관 등에서 진행됩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양방향 강습과 수어·자막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기에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전화로 참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됩니다. 강좌가 개설되면 백세운동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강습 참여 방법과 시간 등을 안내해 줍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