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부활의 증인들로 살아갑시다

입력 2022-04-12 03:05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부활’ 후 몇 천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먼저 생각해 볼 것은 ‘예수님이 진짜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사형 선고를 받으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 그 공포와 두려움에 못 이겨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게 된 것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마 26:56).

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습니다(마 27:32). 예수님의 장례를 치른 자들도 있었습니다(마 27:57). 다른 이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 가서 ‘부활’을 전할까 봐 경비병이 예수님의 무덤을 24시간 삼엄한 경계를 서며 그 돌무덤을 굳게 지킨 사건도 있었습니다(마 27:65). 예수님께서 돌무덤에 안치되고 인봉됐던 것을 본 자들이 있었습니다(마 27:66). 이것 말고도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확실히 돌아가셨다는 무수히 많은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 생각해 볼 것은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성경에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사르밧 과부의 아들 이야기(왕상 17:17),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 이야기(왕하 4:32), 신약에서는 회당장 야이로의 12살 된 딸 이야기(막 5:21), 나사로 이야기(요 11:17) 등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들의 다시 ‘살아남’과 예수님의 ‘부활’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그들은 언젠가는 다시 죽었을 것이고, 우리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영원히 죽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증거도 성경 곳곳에서 발견되는데요. 첫째, 빈 무덤과 천사의 증언입니다(눅 24:4). 둘째,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신 것입니다(요 20:11). 셋째, 엠마오 도상에서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일입니다(눅 24:13). 넷째,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신 일입니다(눅 24:36). 이것 말고도 성경의 무수한 곳에서 예수님의 부활 증거가 발견됩니다. 이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라면 예수의 부활 또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확실히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활’은 예수를 믿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예수를 믿는 자라면 반드시 부활을 경험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증거고, 부활의 첫 열매이시기 때문입니다. ‘부활 신앙’은 우리에게 ‘최고의 가치’이자 ‘신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예수와 같이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산증인이시기에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의 부활이 확정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여러분은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니, 나도 부활하리라”.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신앙의 선조들이 예수 부활로 인해 예수님의 증인이 됐듯이 우리의 삶 속에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증인들입니다”라는 고백이 흘러넘치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박성혁 사관(구세군고양교회)

◇구세군고양교회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 가는 교회입니다. 한 손에는 빵을 들고,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