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어 싱글 앨범을 낸다.
세븐틴은 7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첫 영어 싱글 ‘달링’(Darl+ing)을 오는 15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달 발매되는 정규 4집의 선공개 곡이기도 하다.
멤버 승관은 “코로나19 이후 보지 못한 글로벌 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듣기 편한 말랑말랑한 신스팝(Synth Pop)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리더 에스쿱스는 “(북미 팬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음악으로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고, 상황이 좋아지면 찾아뵐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애플과 손잡고 ‘거라지밴드’ 앱을 이용해 팬들이 직접 신곡을 리믹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지는 “연습생 시절에 이튿날 연습실에 나가야 하는데도 몇 명씩 모여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지만 이 앱으로 새벽까지 (음악) 작업물을 만들어보던 게 우리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 선정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9위에 선정됐다. ‘록 위드 유’(Rock with you)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등 다수의 발매 곡이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