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논문 표절 논란으로 1년 넘게 자숙한 가수 홍진영(사진)이 신곡 ‘비바라비다’(Viva La Vida)로 돌아왔다. 비난 여론이 여전한 만큼 홍진영은 당분간 방송 활동을 자제하면서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홍진영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IMH엔터테인먼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홍진영은 “다 저의 불찰과 과오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소식이 알려졌을 때 예능 섭외 요청도 다수 있었으나 모두 고사했다고 전했다. 홍진영은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으로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가요·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홍진영은 2020년 12월 석사논문 표절 문제가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컴백 계기에 대해 홍진영은 “조영수 작곡가가 좋은 곡을 썼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며 “우리 소속사는 나를 중심으로 한 1인 기획사다.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바라비다’는 라틴어로 ‘인생 만세’를 뜻한다. 신나는 멜로디의 라틴 댄스곡이다. 홍진영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가장 행복했다”며 “좋은 기회가 있다면 관객과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