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과 5008을 출시한다(사진). 3008과 5008은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엔진으로 2015년부터 4년 연속 영국 매체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다. 배기량을 낮추는 대신 새로운 고효율 터보차저를 장착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저마찰 소재와 연소의 최적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보다 소음, 진동이 적고 유지보수비용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은 EAT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토크 23.5㎏.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3008이 ℓ당 12.2㎞, 5008이 ℓ당 12.1㎞다. 푸조는 “엔진 회전수가 낮은 영역부터 높은 토크를 발휘해 도심 주행이 많은 한국 소비자에게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외관은 강렬하고 세련됐다. 주간주행등은 푸조의 시그니처인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모양이다. 후면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라이트를 적용했다. 운전석은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
다양한 안전 품목도 탑재했다. GT 및 GT 팩 트림에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제한 속도를 인식해 권장 속도를 표시하고,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탐지할 수 있는 최신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도 추가했다. 가격은 3008은 4350만원부터, 5008은 477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