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전주’

입력 2022-04-08 04:06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뜨락에서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가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로 뽑히고, 완주는 지난해 선정된 법정 문화도시 가운데 추진 실적 최상위에 올랐다.

전주시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내 산업과 지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수를 평가해 부문별 1위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전주는 지난 1월 전국 만 16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지도와 만족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제주와 경주 목포 등 국내 유수의 관광도시들을 제쳤다.

시는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응해 전주다움을 기반으로 전주 방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과 미식여행 페스티벌 등을 열고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여행상품 구성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에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 대상 이벤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지난달 실시된 2차 법정문화도시 5곳에 대한 2021년도 사업성과 평가에서 유일하게 최상위인 ‘선도 도시’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최대 2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도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32억원의 예산을 공동체 문화도시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