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안 ‘벚꽃놀이 꽃캉스’
코로나19 확산 속에 북적이는 벚꽃 명소를 찾기 부담스럽다면 한갓지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 호텔’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벚꽃 시즌을 맞아 내부에 아름다운 벚꽃 산책로와 정원을 갖춘 호텔들이 꽃구경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핑크빛 벚꽃 감성을 만끽하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벚꽃명소 호텔이다. 벚꽃 나무 산책로를 비롯한 50여종의 꽃과 나무가 우거진 넓은 정원이 있어 호텔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30일까지 ‘더 키친’ 레스토랑 앞 잔디광장에 ‘벚꽃 포토존’을 운영하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롤링힐스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더 키친’ 앞 잔디광장에선 9일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객실에서 즐기는 ‘벚꽃 명소 뷰캉스’
아름다운 벚꽃 명소의 절경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호텔도 있다. 전국 각지의 벚꽃 명소 인근에 위치해 객실을 비롯한 호텔 곳곳에서 편안하게 벚꽃이 만개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호캉스를 즐기며 한적한 시간대를 찾아 벚꽃 명소를 둘러보고 돌아와 편안한 휴식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 조망권에 자리하고 있어 벚꽃이 만개한 장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호텔은 오는 16일까지 ‘소피텔 파리지앵 블라썸 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호텔은 객실에서 벚꽃이 활짝 피는 여의도 샛강의 정취와 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뉴욕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와 협업한 ‘그린 스프링’ 패키지를 내놓았다. 통창으로 벚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객실 1박과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봄을 맞아 향기로운 꽃의 기운이 가득한 객실 패키지 ‘뷰캉스 스프링 페이지’를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건너편에 벚꽃 명소 봉은사가 위치한다. ‘뷰캉스 스프링 페이지’는 클래식 룸 1박과 함께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사봉의 베스트셀러 바디 스크럽, 이탈리아 명품 프로세코 보테가의 무알콜 로제 스파클링 와인 1병을 패키지 혜택으로 포함한다.
봄 냄새 물씬 ‘이색 꽃캉스’
봄나들이 명소를 찾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봄 향기와 풍미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봄꽃을 테마로 즐길 거리를 준비한 호텔도 있다.
글래드 호텔은 아름다운 꽃 선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꽃캉스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편안한 베딩 시스템이 갖춰진 객실에서 1박과 ‘더 세인트 플라워숍’의 생화로 만든 향기로운 꽃다발 1개를 제공한다. 꽃다발은 봄 시즌의 꽃으로 구성되며 화사한 ‘피치’, 사랑스러운 ‘핑크’, 순수한 순백의 ‘화이트’ 톤 꽃다발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해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스프링 풀’(Spring Full) 패키지를 출시했다. 도심을 벗어나 봄기운 가득한 정선으로 웰니스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먼저 파크로쉬에서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있는 수목원 ‘로미지안 가든’ 입장권 2매가 제공돼 봄꽃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객실 1박과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웰니스 클럽 이용, 야외 자쿠지, 사우나, 인도어 스파를 비롯한 아쿠아 클럽 이용, 오디 수플레 팬케이크 세트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된다. 프리메라의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및 미스트도 선물로 증정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