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할 2022년 상반기 연구 과제 27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매년 상·하반기에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각각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초과학·소재·ICT 분야 27개 연구 과제에 총 연구비 486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초과학 분야 12개에 217억5000만원, 소재 분야 8개에 169억5000만원, ICT 분야 7개 99억5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하반기 22개 과제에 340억7000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42.7% 증가한 규모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노화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인 강찬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연쇄 노화 전이를 조절하는 노화연관 대사체 연구’ 등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방법론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반 기술 및 정제 기술, 저온에서 구동하는 배터리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과제 8개가 지원을 받게 된다. 초고감도 자성 반도체 소자 개발 연구, RNA 백신·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분자정제기술 개발 등이다. ICT 분야에서는 김대현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의 ‘6G 및 양자컴퓨팅용 테라헤르츠(㎔)급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 연구 등이 포함됐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