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양돈농가의 안정적 농장 경영과 소득 증대를 위해 양돈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워진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사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장비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8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올해는 실제 농가 수요에 맞춰 각 시·군이 지역 여건에 맞게 세부 사업량을 조정,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사업방식으로 변경해 더욱 효과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도는 연 2회 이상 생산자단체 등과의 정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수요가 적은 사업은 일몰하고 수요가 늘어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자율사업으로 변경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시대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생산 농가에서도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많은 양돈농가들이 각종 질병과 악취 민원,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돈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