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 중대재해 관리 컨트롤타워인 대구시 중대재해안전협의회가 5일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방재 재난 안전 보건 법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0명과 당연직 위원 3명이 참여한다. 임기는 2년(1회 연임 가능)이며 위원장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맡았다.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시민재해와 산업재해 분야로 나눠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연 2회 정기회의를 열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연다.
협의회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관한 사항,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갖춰야 할 의무사항과 중대재해 관련 정책·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시가 지난 2월 수립한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의 보완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시민재해 없는 안전도시 대구 실현과 중대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22개 추진과제를 정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협의회, 안전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효율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해 없는 안전도시 대구 실현을 위해 시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