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관광 1번지’ 되는 전남, 5년간 3.1조 들여 기반 구축

입력 2022-04-01 04:07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앞으로 5년간 3조1784억원을 투입하는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해 공표했다. 대한민국 제1 체류관광지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 기본계획(2022~2031년)과 연계해 추진된다. 4대 목표 8대 전략 64개 핵심사업을 담았다.

목표별로 동북아 해양관광중심지 도약을 위해 남해안 복합관광 거점조성 8개, 체험형 해양·생태관광 발굴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한 체류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선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한 관광기반시설 확충 10개, 청정 전남 안심관광 이미지 구축 8개 사업을 시행한다.

또 도민중심 공정관광 환경 조성 차원에서 전남형 웰니스관광 활성화 5개, 주민주도형 관광개발계획 실현 5개 사업을 확정했다. 아울러 역사문화콘텐츠 활용 체험관광 육성을 위해 감성만족 복합관광자원 발굴 7개, 남도의 역사가 흐르는 역사문화 관광루트 조성 10개 사업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주요 관광지 간 연계성을 강화해 전남권을 휴양·웰빙 테마의 북부관광권, 섬 관광·해양 생태 테마의 서부관광권, 역사·문화 테마의 중남부관광권, 남해안 관광거점·레저 테마의 동부관광권으로 구분해 총 64개 전략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5조4118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1282억원, 일자리 창출 7만3435명 등으로 기대된다. 전남·경남 등 5개 광역시도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도 지난해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