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호주 질롱시 우호도시 협정… 상생발전 기대

입력 2022-04-01 04:09

허성무 창원시장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시를 방문해 국제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사진). 질롱시는 최근 대표적인 고성장 잠재도시로 떠오르는 호주 남동부에 있는 항구 도시다.

창원시는 31일 허 시장을 단장으로 한 창원시 방문단이 호주의 질롱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도시 협정은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방산 분야 교류협력 및 상대도시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또 투자 무역 기술 등 기업 간 협력 기회 모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방산·수소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방문단은 디킨대학교 연구시설 및 질롱시 제조위원회도 방문해 기술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질롱시는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근 5년간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해 잠재 가능성이 풍부한 도시이다. 자연경관이 유명하고, 와이너리와 농산지, 축산지 등 녹지대가 도심지를 광범위하게 둘러싸고 있다.

허 시장은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창원의 방산·수소 산업의 호주 시장 개척과, 문화·교육 등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방문단은 1일에는 빅토리아주 정부를 방문해 창원시·빅토리아주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