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시대에서 내일을 배우다’가 부제다. 1970년대 대학부를 경험한 주역들이 당시 대학 청년 문화의 역동성을 살펴보고, 오늘날 난국에 처한 기독 청년 문화의 소생을 돕기 위해 지혜를 모은 책이다.
안명준 평택대 명예교수가 대표 편집을 맡았고,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가 새문안교회 대학생회를, 소기천 장신대 교수와 유정자 박사가 영락교회 대학청년 사역을, 박지웅 내수동교회 목사가 내수동교회 대학부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기독학생회(IVF) 학생신앙운동(SFC)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예수제자운동(JDM) 등 캠퍼스 선교단체의 어제와 오늘이 나온다.
서문은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를 역임한 방선기 일터개발원 대표가 썼다. 서울 성도교회에서 옥한흠 목사와 함께 대학부 제자훈련을 경험한 방 대표는 “돌이켜보면 담임목사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주어 대학부 담당 지도자가 소신껏 활동했던 교회들은 상대적으로 대학부의 좋은 전통을 잘 이어갔다”고 말한다. 기성세대가 청년 사역을 돕기 위해선 무한한 신뢰와 물질적 후원, 도전하는 청년들을 넉넉히 품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일이 꼭 필요하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