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美 GRC에 324억원 투자

입력 2022-03-31 04:10

SK루브리컨츠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와 2500만달러(약 324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체결식을 가졌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냉각효율이 뛰어나 전체 전력소비량 및 탄소 배출 감축효과가 높다. 두 회사는 SK루브리컨츠의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표준 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해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액침냉각 시스템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탄소 배출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열관리 액침냉각 사업을 구체화해 전력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탄소에서 그린으로’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