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주님의 위로 임하길”… 서울신대, 성금 1000만원·기도회

입력 2022-03-31 03:04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사랑을 전했다. 서울신대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전달(사진)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신대는 3월 한 달간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시작된 모금은 교직원으로까지 확대됐다. 박민규 학생회장과 함지혜 원우회장, 김은현 학생처장은 29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방문해 이고르 데니슉 우크라이나 대리대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데니슉 대리대사는 “한국에서 재정 후원뿐 아니라 기도와 응원도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마음을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대 학생들은 같은 날 경기도 부천 학교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도 열었다. 이승엽 강서성결교회 부목사가 예배를 인도했으며 학생 60여명은 전쟁이 속히 종전되고 전쟁 피해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했다. 박 회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평화를 위한 마음을 모금 활동으로 실천하고 또 기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빨리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