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사진) 신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강릉과 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지난 28일 찾아 소방대원들을 만났다. 산불 진화에 애썼던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2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국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신규 취급 때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소방대원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 제공키로 했다.
또 안전화 등 3억원 상당의 소방 관련 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울진소방서에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울진소방서 등 경북 지역 소방서와 소방학교 등 21개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 회장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