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6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입력 2022-03-29 04:09

포스코케미칼은 28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2022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6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종업원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가장 긴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노사 합의가 사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GM과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연산 10만t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 건립,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등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 투자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전남 광양에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공장도 준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