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허태수 회장은 28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강조하는 사업 생태계는 GS 계열사 간 협업에 머물지 않는다.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과의 교류나 협력관계 증진을 의미한다.
GS의 사업 생태계 구축사례는 GS와 GS계열사가 디지털, 친환경 중심 신사업 전개를 위해 확보한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다. GS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사업용 바이오 재료 생산 협력관계를 맺었다. 국내외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도 잇따라 투자했다. 탄소 중립, 친환경 스마트 건축 등으로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간다는 전략이다.
GS는 오는 7월 기업주도형벤처캐피털(CVC) 전문 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부터는 스타트업 육성과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