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우리 사회가 위기 상황을 맞을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부 활동과 삼성의 노하우 나눔으로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내놓았다.
이번 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 임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마중물을 보탠다는 취지로 특별성과급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은 기부금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고,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 신형으로 교체한다.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매년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출연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활동을 했다. 삼성전자는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으로 효율적 물류 관리를 지원하고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개선도 도울 예정이다.
여기에다 삼성전자는 젠바디에서 구축하는 새 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짓고 있는 새 공장이 다음 달 말에 가동하면 젠바디의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주당 300만개에서 600만개로 껑충 뛴다. 국내 자가진단키트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젠바디 외에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물류·설비·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환경 개선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을 잡고 삼성전자와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으로 대상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각 기업 상황에 맞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9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