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의 책망(찔림)

입력 2022-03-29 03:07

믿음으로 사는 자의 행위를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찬송할 때나 말씀을 볼 때 우리의 심령을 주님이 ‘콕콕’ 찔러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 에베소교회를 향해 계속해서 칭찬하시며 역사를 만드시고, 성도 사이를 거닐며 필요한 것들을 채우셔서 기름 부음의 축복이 성도 각자의 삶을 밝혔습니다. 그 결과 살 소망이 있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고, 죽은 자를 살려 내는 능력을 얻게 됐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에 붙잡힌 바 돼, 생명을 얻고 세상 속에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이 너무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 있지만, 주님이 비추시는 빛과 영광이 있기에 결국 빛이 이기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때론 물과 불 가운데를 지나며 어려움을 겪고, 환경의 아픔을 겪지만,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오직 우리를 건지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 자리까지 있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린 사랑하고 인내하며 말씀을 잘 읽고 성령 안에 잘 착상돼 분별 됨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믿는 자로서 순종하고 참고 인내하고 열심을 내는 걸 다 알고 계십니다.

다음으로 성령의 찔림으로 회개하며, 예수님의 재림까지 성장하는 믿음을 키우는 우리가 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가 헌신하고 수고한 것이 사라지자 처음 사랑을 버렸음을 책망하십니다. 우리의 심령에 찔림이 있을 때 감사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주님 주시는 새로운 축복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 중에 찔림이 없다면 산 것 같으나 죽은 자입니다. 매일 눈물로 회개할 때 그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새로운 삶은 시작됩니다.

신앙의 종점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연속해서 훈련받으며 자라나야 합니다. 어떤 깊은 재앙이 올지 모르니 우리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도록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주님의 영광,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비취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은 이끄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린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으로 각자의 심령을 채워야 합니다. 사랑이 식으면 어두워집니다. 나팔이 울리고 하늘이 열리며 신랑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오시면 교회는 신부로 단장하고 주를 맞이해야 합니다. 내 처음 사랑의 불이 언제나 켜져 있어야 합니다.(계 2:5)

주님의 사랑에 젖어 있으면 주님은 지혜 있는 자에게 지혜를, 능력 있는 자에게 권능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세상의 ‘바벨탑’에 동요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드리는 삶 가운데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내 안에 예수를 아는 것이 세상의 지식보다, 금은보화보다 더 귀함을 깨달아야겠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을 은혜로 여기며 감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히 11:5~10)

순종함으로 믿음의 행위를 나타내지 못해 우리의 심령 가운데 찔림이 오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주님을 믿는 자로서 말씀대로 살며 거룩한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해 성결케 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하는, 신앙의 정조를 지키는 성도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상길 송도주사랑교회 목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교회입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만나는 사닥다리를 갖게 하고, 광야에서 지치지 않는 힘을 공급하며, 물댄동산같이 넉넉한,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