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을 기획한 윤흥식(사진) 전 KBS PD가 암 투병 끝에 지난 25일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동양방송(TBC) PD로 입사했다. 80년 언론통폐합 이후 KBS로 이직해 영화부와 드라마제작국에서 연출을 맡았다.
‘찬란한 여명’(1995∼1996) ‘용의 눈물’(1996∼1998) ‘왕과 비’(1998∼2000) ‘태조왕건’(2000∼2002) ‘명성왕후’(2001∼2002)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등으로 KBS 드라마 황금기를 이끌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29일 오후 4시 30분이다. 유족으로 부인 김명숙씨와 아들 상원·상훈씨, 며느리 장예윤씨가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