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아카데미서 미국 예배학 석사학위 받는다

입력 2022-03-25 03:04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예배아카데미 조성환(앞줄 왼쪽) 학장과 미국 노던신학교 윌리엄 쉬엘 총장이 지난달 8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제공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총장 오정현 목사)는 미국 노던신학교(Northern Seminary)와 학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121.com)의 예배아카데미 과정 1년을 공부하고 미국 시카고에 있는 노던신학교 과정에 편입해 1년 동안 공부하면 한국어 예배학 석사(KMA in Worship)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노던신학교 과정은 온라인이나 미국 현지 수업 둘 다 가능하다.

예배신학, 예배사역, 지휘법 등이 주요 커리큘럼이다. 이 과정에는 찬양인도자, 뮤직디렉터, 미디어사역자 트랙이 있다. 1913년 개교한 노던신학교는 예배학의 대가로 불리는 로버트 웨버가 예배학 박사 과정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소명’의 저자로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 오스 기니스가 강의한다. 예배아카데미 학장 조성환 목사는 “성경적이며 창의적인 예배사역자를 꿈꾸는 이들이 이 과정을 통해 전문 사역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원장 김동춘)는 미국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성서신학교(AMBS)와 학위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평화학 석사(MATGA·Master of Arts: Theology and Global Anabaptism)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상환 사무처장은 “아나뱁티스트(재세례파)는 기독교 교파 중에서도 비폭력과 평화를 매우 중요시하는 교단”이라며 “9월부터 MATGA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느헤미야는 다양한 기독교, 성경, 신학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성서학, 교회사, 현대신학과 윤리 과정을 공부하는 신학전문과정은 이수 후 국제장로교(IPC)와 느헤미야교회협의회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