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22-03-25 04:07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 시설의 개선 전후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이 31개 시·군 아파트 총 185곳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지 1곳당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수면실, 샤워실, 바닥시설 등의 시설 개보수와 노후된 정수기·소파·에어컨 등의 비품 구비·교체를 지원해 경비노동자의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도는 당초 지난해 사업 목표로 180곳를 설정했지만,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되는 등 다수의 호응으로 최종 185곳으로 초과 달성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지하에 위치한 41개 아파트의 휴게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총 63곳의 휴게시설을 신규 이전했으며, 휴게시설이 없던 21개 아파트는 지상에 휴게시설을 신규 조성하는 등 총 30곳의 신규 휴게시설이 조성됐다. 또한 기존 휴게시설을 개보수한 곳은 92곳에 이른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