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이 사회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개인화되고 있고 비대면화되고 있습니다. 교회 공간도 여기에 맞춰 대규모보다 소규모, 고정이 아니라 가변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자문위원들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 시대 새 교회의 모습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회 회장을 연임하게 된 나성민(사진) 사닥다리종합건설 대표는 24일 자문위원 위촉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교회건축 세미나와 건축 공모전을 업그레이드하고 한국 교회를 더 많이 섬기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연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국민일보는 나 회장을 비롯해 교회건축 전문가 8명을 ‘2022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나 회장은 “교회건축 자문위는 설계 시공 인테리어 음향 각 분야에서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들”이라며 “그래서 건축을 준비하는 교회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회건축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한 교회 목회자 및 중직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각 자문위원의 신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문위는 상시적으로 무료 건축 자문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 교회건축학교 홈페이지의 상담코너에 접수하면 전화 방문 카톡 이메일로 건축 상담을 해준다. 또 비정기적 교회건축 세미나를 열어 교회건축의 동향, 새로운 흐름 등을 제시하고 현장 상담을 한다.
나 회장은 “현장의 소리도 많이 필요하다”면서 “개 교회의 건강한 건축에 도움을 주는 데 국한되지 않고 교회 건축의 흐름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자문위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진 코로나 때문에 몇몇 활동밖에 시도하지 못했지만 올해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세미나, 공모전, 전시회 등에 이어 많은 교회가 참여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