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해 선보인 배홍동비빔면은 신흥 강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누적 판매량 3400만봉을 기록하며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에 올랐다. 농심은 올해도 일찌감치 여름 비빔면 경쟁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홍동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새로운 광고에서 유재석은 ‘배홍동 상사’라는 회사의 대표와 영업부장, 홍보과장 등으로 1인 3역을 소화한다. 배홍동 상사에서 ‘전국민 배홍동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업부장 ‘매콤유’는 유통채널 활성화, 홍보과장 ‘비벼유’는 디지털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관심을 끈다는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에게 맛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공개된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비빔면 3개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했다. 그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뽑혔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비빔면은 기존 비빔면들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비빔면 1등 브랜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