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인천 토박이 맛… 입소문 타고 ‘오픈런’

입력 2022-03-27 18:33

인천시 간석동 토박이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홈플러스 간석점 특화상품 ‘간석찰빵’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간석찰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홈플러스 간석점은 ‘빵지순례지’의 하나로 급부상했다. 간석찰빵은 전국 135개 홈플러스 점포 가운데 간석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학창시절을 간석동에서 보내고 첫 직장 생활을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시작한 유정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차장의 아이디어와 홍기현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개발팀 과장의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상품이다. 유 차장과 홍 과장은 ‘간석동(間石洞)’이라는 지면에 착안해 돌 모양을 연상시키는 빵을 내놓기로 결정하고, 흑임자가루를 묻힌 회갈색의 쫄깃한 찰빵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간석찰빵은 간석점을 재개장한 지난달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매일 완판 행진이다. 매장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진다. 간석찰빵 인기에 힘입어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5%, 간석점 전체 매출은 80% 뛰었다.

홈플러스는 먹거리에 집중한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 푸드마켓’을 중심으로 특화 상품을 강화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의 먹거리를 대폭 강화해 리뉴얼 오픈한 매장이다. 현재 인천 간석점,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 서울 월드컵점 등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