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인천 석남∼청라 연장선 착공

입력 2022-03-24 04:07
23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동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백승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발파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시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라 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에 착공되는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5739억원이 투입돼 서구 석남동(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길이 10.77㎞(정거장 7곳)로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내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인천2호선에서 서울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주민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