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중심 사업 재편·재생에너지 확대”

입력 2022-03-24 18:30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지난해 7월 남부발전 경영진과 출자회사 대표와 함께 ESG·윤리경영을 위한 실천서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위한 전략 선포와 함께 전사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6월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해 ‘친환경 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클린(Clean) 에너지 ▲포용의 에너지 ▲신뢰의 에너지 3대 방향과 12대 전략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7월에는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전사 경영간부와 출자회사 대표들이 함께 모여 KOSPO ESG 경영전략 선포식과 실천서약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 환경경영의 핵심은 수소경제 중심 사업 재편과 재생에너지의 확대다. 이를 위해 수소 사업을 전담하는 수소융합처와 지역별 신재생 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한 신재생 개발권역센터를 출범시켰다. 남부발전은 2030년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6.4조원을 투자, 신재생 설비용량을 7GW(기가와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공공형 태양광 개발과 해상풍력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의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6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사업부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대규모 해상풍력 설비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 쉘(Shell)과 각각 800MW, 1.3GW 규모 해상풍력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으로 청렴도 개선 성과도 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년 대비 1개 등급이 향상된 2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이밖에 ‘범KOSPO 갑질 근절 토론회’ 등 청렴·윤리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