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첨단자동차연구단지… 경제 활성화

입력 2022-03-24 18:59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내년에 구축할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의 조감도. 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본사가 있는 경북 김천에 첨단자동차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20년 8월 김천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을 지었다. 이곳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첨단자동차의 운행 안전 확보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시설이다. KAVIC의 임무는 정부의 친환경·미래차 개발·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친환경·미래차의 운행 안전에 필요한 정책과 기술 개발이다.

그뿐만 아니라 첨단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및 신산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2025년까지 총 2만96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시행해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또 내년까지 사업비 426억원을 투입해 김천에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이하 튜닝센터)’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튜닝 기술 검토와 전기차·자율주행차·첨단안전장치 장착 자동차의 튜닝 관련 성능·안전시험, 튜닝 항목 개발 등이 이뤄진다. 튜닝센터 건립으로 김천에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에도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합법적 튜닝 범위도 확대해 튜닝활성화로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또 ‘자동차튜닝 종합지원포털’ 서비스를 구축해 튜닝 관련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튜닝업체의 판로 개척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튜닝 산업이 활성화하면 창업이나 기업 유치가 늘면서 지역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