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미니스톱 결합 승인… 3강 구도 재편

입력 2022-03-23 04:06
세븐일레븐 편의점 모습. 뉴시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건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롯데그룹은 일본 이온그룹 소속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의 주식 100%를 약 313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은 2020년 매출액 기준 19조9134억원 규모로 GS리테일(35%)·CU(31%)가 2강, 코리아세븐(20.4%) 1중, 이마트24(8.2%)·미니스톱(5.4%)이 2약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으로 3·5위가 25.8%의 3위 사업자가 돼 1위, 2위와의 격차를 줄이며 3사 간 경쟁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