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000만 관광시대 대비 철원군 관광 공기업 설립한다

입력 2022-03-23 04:08

강원도 철원군이 1000만 관광 시대에 대비해 가칭 철원관광공사 설립에 나선다. 철원군은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공기업 설립을 위한 검토 단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지방 공기업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철원관광공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0년부터 지역 관광시설이 크게 늘면서 관광기획개발실과 시설관리사업소 등 조직이 비대해지고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도 낮아지고 있다. 철원관광공사가 설립되면 한탄강주상절리길과 고석정 꽃밭, 물윗길 등 기존 관광시설과 올해 문을 여는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역사공원,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에 대한 관리와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철원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최근 한탄강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한탄강주상절리길, 물윗길 등 한탄강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21만8000명, 입장료 수익은 13억7000억원에 달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