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어린이랜드 개장·순환버스 운행… 전북 관광 기지개

입력 2022-03-22 04:06
전북 순환 관광 버스. 전북도 제공

전북 순환 관광버스가 운행을 재개하고 새만금어린이랜드와 임실 생활체육공원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북 관광이 봄기운을 타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순환 관광버스 민간위탁 운영사 선정작업과 코스 정비 등을 마무리 짓고 2개월여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관광협회가 민간위탁사로 재선정돼 앞으로 2년간 운영하게 됐다. 운행 코스는 당초 111개에서 78개로 축소됐다. 대신 부산발 새만금행 당일치기 코스가 신설됐다.

순환버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내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주종합경기장과 익산역 등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출발하는 광역형,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코레일 연계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정비됐다. 탑승료는 순환형 1만원, 광역형 당일은 3만원, 1박2일은 9만7000원, 코레일 연계형은 당일 7만9000원, 1박2일은 16만9000원이다.

그동안 휴장했던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어린이랜드도 최근 재개장, 11월까지 운영된다. 새만금 어린이랜드는 2018년 새만금 방조제 유휴부지(5만6000㎡)를 활용해 만들었다. 새만금을 20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생태연못과 새만금 방조제를 형상화한 170m의 데크 로드를 갖췄다. 또 비행기·자동차 모형의 놀이대, 그물 놀이대,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등도 만들어져 있다.

임실군 북부권 주민들의 건강생활 요람인 북부권 생활체육공원도 최근 준공됐다.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촌면 사선대 인근 부지 3만387㎡에 조성됐다. 축구장과 다목적구장, 관람석 150석이 마련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