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도 디지털 서비스 체제로

입력 2022-03-22 04:08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할 ‘제5차 경기도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 디지털 기반 경기도 행정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1225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행정혁신을 위한 선제적 디지털 기반 마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제공, 혁신 주도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등 3대 추진전략 10대 전략과제 39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민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징후 선제적 대응 예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민원인의 성별·나이 등 인적정보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 도민 개개인·상황별 필요한 행정서비스와 행정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서비스’도 추진해 민원서식 발급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화 방식으로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서식을 자동 작성한다. 또 개별 행정시스템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수집-저장-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데이터댐’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신분 증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경기지갑 앱’을 만들기로 했다.

도민들의 유휴 물품이나 재능 등을 공유하고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31개 시·군에 구축된 통합관제센터의 CCTV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정보화위원회, 이행과제 추진협의체, 정보화 책임관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행정서비스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능정보 생태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