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이 다음 달 5일 컴백한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빅뱅은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긴 공백기를 보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뱅뱅뱅’ 등의 메가히트곡을 터뜨리며 정상에 올라섰다. 컴백 포스터가 공개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트위터의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 올라 건재함을 보였다. 하지만 멤버 일부가 물의를 빚은 적이 있어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멤버였던 승리는 불법 동영상 촬영 등으로 파장을 불러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홍진영도 약 1년 반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이 다음 달 6일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2020년 11월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측은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은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 가수로서 역할을 깊이 고민했다”며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