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미술평론가 성완경 별세

입력 2022-03-21 04:09

민중미술 비평가로 활동해온 성완경(사진) 전 인하대 교수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현실과 발언’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을 이끌었다. 인하대 미술교육과 교수를 지냈고 2002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등 전시기획자로도 활약했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고인은 회화뿐 아니라 만화 벽화 사진 등에도 선구적 관심을 보였다. ‘오윤’ ‘세계만화’ ‘민중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 등 10여권의 저술을 남겼다. 유족으로 소설가인 부인 공선옥씨가 있다. 빈소는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낮 12시(061-379-7434).

김남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