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尹에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

입력 2022-03-18 04:08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 최초의 정책투표시스템 ‘소통플랫폼’에서 최근 10일 간 국민·기업인·전문가를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바란다’는 주제의 제안 1만277건을 수집한 결과, 코로나19 극복이 40%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난해 구축한 ‘소통플랫폼’은 기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경제·사회와 관련된 주장, 안건을 제안할 수 있다.

코로나 극복에 이어 국민들이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건 ‘미래산업 육성’(37%), ‘저출산·고령화 해결’(30%), ‘일자리 창출’(28%), ‘세제·세정 개혁’(25%), ‘기업규제 개선’(24%) 등이었다. ‘환경·기후대응’(20%), ‘사회문제’(19%), ‘교육정책’(16%)도 많았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금융지원 연장 등을 지목했다. ‘미래산업 육성’에서는 시장 자율성을 높이고, 혁신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저출산·고령화’에선 육아·근무 병행을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국민과 기업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아 조만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