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

입력 2022-03-17 04:08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3년간 1조495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증설한다고 16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이사회를 열고 300㎜ 웨이퍼 증설 투자를 위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 안에 4만2716㎡ 규모로 올해 상반기 기초공사를 시작한다.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 향후 1000여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의 투자 결정은 구미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이번 증설 투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민첩한 대응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라면서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으로 고품질의 웨이퍼 제조 역량을 갖춰 글로벌 웨이퍼 업계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