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에 주택 1만416호 공급

입력 2022-03-17 04:05
백군기 용인시장이 1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추진과정과 개발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밑그림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 손실보상 협의와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용인시는 최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대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해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약 83만평)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100% 공영개발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주거용지 30만5429㎡(11.1%), 상업용지 14만1561㎡(5.1%), 산업용지 44만6431㎡(16.2%)로 계획됐다. 도시기반시설용지는 186만3765㎡(67.6%)로 도로 20%, 공공시설 및 학교 5.6%, 공원녹지 33.4%로 구성됐다. 계획인구 2만8125명, 주택 1만416호(단독 154, 공동주택 5392, 주상복합 4870)가 공급된다.

첨단지식산업용지 25만8020㎡를 공급, 남북으로 길게 A~D구역으로 배치한다. 영동고속도로 주변으로 첨단제조산업용지 18만8411㎡를 공급, 8개군의 유치업종을 포괄적으로 수용한다. GTX용인역 기반의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구축을 위해 GTX 역세권 복합용지(가칭 용인 플랙스)에 약 30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 호텔, 백화점, 문화시설,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백군기 시장은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양질의 주택, 산업용지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