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몰로 전 세계가 충격과 두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이 재앙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가 전능자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주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1~2절). 지존자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숨겨주시고 대적들로부터 방어해주시는 요새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계십니다. 여호와는 나를 지키시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모든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 ‘새 사냥꾼의 올무’는 육체적 위험을 뜻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은 육체적으로 당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이러한 영적 육체적 위험에서 하나님은 은혜의 날개 아래 택하신 백성들을 모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자연의 위험으로부터, 모든 대적의 위험으로부터 지키시고 돌보시며 안전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셋째, 모든 재앙과 공포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5~6절).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 중의 하나가 두려움과 공포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나의 피난처가 되시고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넷째, 완전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십니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하지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7절). 하나님은 악인들의 허무한 멸망을 보게 될 것이며, 그들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쓸데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택하신 백성들에게 똑똑히 보일 것이라 말씀하십니다(8절).
다섯째, 여호와가 우리의 피난처 되십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11절). 우리는 언제나 범죄의 가능성과 실족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에게 천사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선하고 의로운 길로 인도해주실 뿐 아니라 타락하고 불의한 길을 걸어갈 때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홍수 심판 소식을 듣고도 시집가고 장가들고 세상 풍조에 휩싸이다가 결국 멸망을 초래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니느웨 백성들은 요나의 외침을 듣고 온 백성이 잿더미에 앉아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될 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해 주실 것입니다.
최준연 목사(창원제일교회)
◇경남 창원제일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으로 1951년 설립됐습니다. ‘전도하는 교회’를 목표로 세우고 성도들이 성결한 신앙을 가지고 성결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