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격리 면제 선제 대응 해외관광객 유치 박차

입력 2022-03-17 04:06
경남도가 정부의 일상 회복 정책에 맞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도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국제관광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경남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비와 차량 임차료 일부를 지원하는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해외관광객 입국 시점에 맞춰 재개한다. 또 이들 여행사를 초청해 경남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 여행을 제공해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단체여행보다 소규모 또는 혼자 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 추세에 따라 맞춤형 특수목적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세계적으로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양과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 유행하는 데 맞춰 도내 웰니스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방송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온라인 경남관광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남관광 누리소통망(SNS) 기자단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각국의 언어로 MZ세대 맞춤형 경남관광 콘텐츠를 전달할 계획이다.

심상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자가격리 면제로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앞서 선제적으로 경남관광 홍보 마케팅에 나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